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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어느 왕이, 국난을 당하여 피난을 하던 중, 배가 많이 고픈지라
왕“ 시장하구나 ”
신하들이 급히 물고기를 구해, 음식을 만들어 진상을 하니
왕, 많이 시장 한지라 급히 먹으며,
왕“ 정말 맛이 있구나. 이 생선 이름이 무엇인고? ”
신하 동리 사람들한테 물어 아뢰오니
신하“ 그 생선 이름은 ‘묵'이라 한다 하옵니다.”
왕 “ 이 생선 이름이 ‘묵'이더냐 정말 맛이 있구나.
은빛에 빤짝빤짝한 게 어여쁘기도 하고, 이제부터 이 생선 이름을 ‘은어’ 라 하여라.”
그 이후 그 ‘묵’은 ‘은어’가 되었고
국난이 끝나고 왕이 다시 왕궁으로 돌아와 수라상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문득 피난하던 때의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생각이 나
왕“ 피난할 때 먹었던 그 생선이 먹고 싶구나. 먹을 수 있겠느냐? ”
신하 “구해 오겠습니다.”
신하, 얼른 그 물고기를 구해, 왕의 수라상에 대령하니, 잡수시고
왕 “그 생선이 맞느냐? ”
신하 “그 생선이 맞사옵니다. 아주 맛있게 잡수셨던 . .그래서 이름까지‘은어’ 라 하였사옵니다. ”
왕 “ 어째 예전의 그 맛이 아닌 것 같구나. 이 생선 이름을‘은어’라 하였더냐? 도로 ‘묵’이라 불러라 ”
왕, 그 이후 다시는 이 생선을 찾지 않았고 이 생선의 이름은 다시‘묵’이라 하였는데, 도루 물린‘묵’이라 하여‘ 도루묵 ’이라 붙였답니다.

임금님 수라 상 -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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