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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한용운 詩 / 변 훈 曲) / Bar. 조성문

님의 침묵 (한용운 詩 / 변 훈 曲) / Bar. 조성문​님은 갔습니다. 아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숲을 향하여 난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

** 음악/가곡 07:56:55

님의 노래 (김소월 詩 / 이호섭 曲) / Sop. 임명순

님의 노래 (김소월 詩 / 이호섭 曲) / Sop. 임명순​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긴 날을 문(門) 밖에서 서서 들어도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고이도 흔들리는 노랫가락에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고적(孤寂) 한 잠자리에 홀로 누어도 내 잠은 포근히 깊이 들어요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 음악/가곡 2026.10.29

니나 (현제명 詩 / 현제명 曲) / Ten. 김진수

니나 (현제명 詩 / 현제명 曲) / Ten. 김진수​니나, 니나 나의 사랑하는 니나 니나, 니나 네 얼굴 곱더라 방긋 웃는 너의 얼굴에는 둥근달이 솟아나네 니나, 니나 나의 사랑하는 니나 니나, 니나 네 얼굴 곱더라 ​니나, 니나 나의 사랑하는 니나 니나, 니나 네 얼굴 곱더라 방긋 웃는 너의 얼굴에는 장미꽃이 피어나네 니나, 니나 나의 사랑하는 니나 니나, 니나 네 얼굴 곱더라

** 음악/가곡 2026.10.29

눈 (김연준 詩 / 김연준 曲) / Bar. 오현명

눈 (김연준 詩 / 김연준 曲) / Bar. 오현명​흰눈이 내리는 밤, 임을 찾아가는 길 하얗게 덮인 온누리에 내 기쁨이 흰 눈이 내리는 밤 임을 찾아가는 길 내 마음은 한없는 그리움에 싸여 흰 눈을 맞으면서 기쁨에 차네 ​흰눈이 내리는 밤, 임을 마중 가는 날 하얗게 덮인 온누리에 내 기쁨이 흰 눈이 내리는 밤 이 한밤을 지새여 내 마음은 한 없는 환희 속에 서네 흰 눈을 맞으면서 기쁨이 솟네

** 음악/가곡 2026.10.29

눈 내리는 밤 (박인국 詩 / 이흥렬 曲) / Ten. 이단열

눈 내리는 밤 (박인국 詩 / 이흥렬 曲) / Ten. 이단열​창밖에 함박눈이 내리는 밤은머얼리 두고 온 고향 생각 그립다이웃이 도란도란 모여앉아서옛이야기 즐겁게 꽃 피는 마을밤 깊은 줄 모르던 고향 생각 그립다​함박눈 송이 송이 내리는 밤은 머얼리 두고 온 그대 생각 그립다꿈 고인 눈동자로 쳐다보면서 새살림을 즐겁게 속삭이던 밤눈 알은 꽃무늬 져 그대 생각 그립다

** 음악/가곡 2026.10.28

농무 (채완수 詩 / 채완수 曲) / Bass 이요훈

농무 (채완수 詩 / 채완수 曲) / Bass 이요훈​휘둘레 상모 어릉대는 징 소리에놀음 한마당 열리고 상쇠에 쇠가락 달고 맺고 풀어지니 촌놈의 어깨짓은 가벼워진다​건조한 날라리 소리 꿩장끝에 날으니청상도 꼬깔 쓰고 춤사위는 제멋대롤세어우러짐이 흐트러지면 어떠하리 일락 서산에 해지기 전에에헤라 상사디야 에헤라 상사디야​썩어진 가슴 제치고 쭉뚝쭐뚝 거리지야채 먹은 두 팔 힘껏 꺾고돌아라 돌아라 돌아라 농주 한 사발에 팔자소관 멋 떨어지니 에헤라 상사디야 에헤라 상사디야 ​월출 동령에 달 솟으면 춤판 늦어지랴 어느새 장단은 휘몰이에 숨 가빠도 북채야 놓칠 수 있나 목숨이야 팔아지나 청새 같은 가을 하늘에 상모는 날개를 달고 휘돌아 날아간다 휘둘레 상모 어릉대는 징 소리조작거리는 명고타고 날라리 목청돋구는 슬..

** 음악/가곡 2026.10.27

노을 (박희진 詩 / 고희준 曲) / Sop. 김년옥

노을 (박희진 詩 / 고희준 曲) / Sop. 김년옥 타는 저녁노을에 하늘은 불바다 빨갛습네요산도 붉은 산바위도 붉은 바위 그 속에 나두야 빨갛습네요아 - 아 - 어디서 소녀의 노래가 들려요솔솔바람에 타고 오네요고운 그 소리 맑은 그 노래그러나 아무리 뒤돌아 보아야소리의 임자는 보이지 않고 내 가슴속에도 노을이 타네요

** 음악/가곡 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