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34

고향 갈릴리 호수 (유경환 詩 / 조 념 曲) / Ten. 강무림

고향 갈릴리 호수 (유경환 詩 / 조 념 曲) / Ten. 강무림 ​고향 갈릴리 호수에 다시 서자 우리들 태어난 곳 그 어디일지라도 말라버린 바다의 물로 목 축이던 곳은 갈릴리 호수물 위에 어리는 햇살 무늬 보이는 영혼을 비춰내 하늘과 물이 갈라지는 그 사이의 아픈 사랑 알지 못할 사람으로 지나갈 수는 없다네왔다 해도 그것은 맨발과 같을 때 눈부시게 증발하는 미움을 물살처럼 바라만 보는 것고향 갈릴리 호수에 다시 서자 하늘과 물이 맞닿는 그곳에서 만날 이를 우린 안다네

** 음악/가곡 2026.09.20

빈들에 부는 바람처럼 (Like the Wind Across an Empty Field) / 노래

빈들에 부는 바람처럼 (Like the Wind Across an Empty Field)​여름의 뜨거웠던 자리를 비워내고서늘한 가을이 깊어가는 오후옷깃을 여미는 쌀쌀한 바람 속에문득 고독이 스며드는 마음​어디선가 불어온 바람 한 스푼에마음의 결마다 쓸쓸함이 맺히고비어버린 들판을 홀로 거닐듯지나온 시간들이 헛헛하게 스쳐 간다​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던 자리에도,화려했던 계절의 기억이 흩어진 자리에도이제는 고요한 적막만이 남아말없이 가을의 깊이를 더해만 가고​비록 마음 한구석이 시려 올지라도이 쌀쌀한 바람마저 품어 안으며겨울로 향하는 길목에서나만의 고독을 조용히 다독여 본다

** 시 모음 2026.09.20

걸어가는 나무들 (전원범 詩 / 전현성 曲) / Sop. 김미옥

걸어가는 나무들 (전원범 詩 / 전현성 曲) / Sop. 김미옥 ​모두들 비에 젖어 떠나는 시간내 마음 한 가닥 아슬한 자리에가슴을 그싯고 와서 다가서는 그 사람다가서는 그 사람 ​마지막 주고 간 몸짓 잊을 수가 없어서젖은 가슴 하나로, 젖은 가슴 하나로걸어가는 나무들, 걸어가는 나무들 십이월 어둠 속에서 서성이던 여자 여서성이던 여자 여

** 음악/가곡 2026.09.20

강물이 될 때까지 (신대철 詩 / 양영아 曲) / Bar. 김부열

강물이 될 때까지 (신대철 詩 / 양영아 曲) / Bar. 김부열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에흐린 강물이 흐른다면흐린 강물이 되어 건너야 하리디딤돌을 놓고 건너려거든뒤를 돌아보지 말 일이다디딤돌은 온데간데없고바라볼수록 강폭은 넓어진다 우리가 우리의 땅을 벗어날 수 없고흐린 강물이 될 수 없다면우리가 만난 사람은사람이 아니고 사람이 아니고디딤돌이다

** 음악/가곡 2026.09.20

강강술래 (이동주 詩 / 백병동 曲) / Sop. 형진미

강강술래 (이동주 詩 / 백병동 曲) / Sop. 형진미 ​여울에 몰린 은어 떼삐비꽃 손들이 둘레를 짜면달무리가 비잉빙 돈다강강 수월래에목을 빼면 설움이 솟고백장미 밭에 공작이 취했다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강강 술래 ​뉘 누리에 댕기가 감긴다열두 발 상모가 마구 돈다달빛이 배이면 술보다 독한 것기폭이 찢어진다갈대가 쓰러진다강강 술래 강강 술래

** 음악/가곡 2026.09.20

갈대 (고진숙 詩 / 김순애 曲) / Sop. 김효순

갈대 (고진숙 詩 / 김순애 曲) / Sop. 김효순 ​내가 곁에 서 있을 때외로운 가슴을 앓는 갈대침묵으로 외치는 소리는울음을 삼켜 버렸네외치다 지치고 지쳐스스로 꺾어 버렸나 내가 더불어 속삭일 때진정한 사랑을 아는 갈대생명을 믿어온 신앙으로영혼을 찬미하였네사랑을 뉘에게 바치려스스로 꺾어 버렸나 내가 가까이 다가갈 때환한 달빛을 비추는 갈대뜨거운 영혼의 날개로나의 마음 사로잡았네나의 가슴에 안기려스스로 꺾어 버렸나

** 음악/가곡 2026.09.19

갈꽃 (허윤정 詩 / 오숙자曲) / Sop. 김숙은

갈꽃 (허윤정 詩 / 오숙자曲) / Sop. 김숙은 ​내 마음속엔 한 외로움이 늘 살고 있네흘러내린 그의 머릿결내 마음속 강물이 되네그대는 나의 보석별빛 스미는 창 앞에 마주 앉으면그것이 차라리 차라리 영원이고 싶어라나부끼는 흰 세월 바람에흩날리는 갈꽃 갈꽃 갈꽃내 영혼의 뜨락 열두 폭 스란치마달빛에 치렁이네. ​내 마음속엔 한 그리움이 늘 남아있네눈물 고인 그대 눈동자내 마음속 강물이 되네그대는 나의 사랑별빛 스미는 창 앞에 마주 앉으면그것이 차라리 차라리 영원이고 싶어라나부끼는 흰 세월 바람에흩날리는 갈꽃 갈꽃 갈꽃내 영혼의 뜨락 마른 나뭇가지엔달빛만 차가우네

** 음악/가곡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