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가곡

민들레 (유경환 詩 / 김동진 曲) / Ten. 엄정행

qkrdusfks5077 2025. 1. 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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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유경환 詩 / 김동진 曲) / Ten. 엄정행

우리님이 흙이 되어 강기슭에 누웠네

금빛 고운 그 훈장이 민들레로 피었네

젊은 님이 흙이 되어 못 다할 말 피어서

우리 님의 목소리는 강기슭을 달리네

언젠가 우리님을 흔들어 깨워

강물 같은 가슴으로 다시 한번 살고 지고

젊은 님의 몸을 바쳐 진흙처럼 삭아서

은빛으로 그 영혼이 여기저기 날리네

젊은 님이 흙이 되어 잃은 땅을 덮어서

양지바른 흙의 향기 고향으로 삼겠네

언젠가 우리님을 흔들어 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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