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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정희 詩 / 한성석 曲) / Ten. 엄정행
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터지게 익어온 보랏빛 아쉬움
긴긴 너울을 깔아 놓아요.
눈부신 새벽의 이슬 길 위에
영원히 맴고여 머물고 가자던
고향의 향긋한 배추밭 이랑 길
서로가 서로를 예쁘게 닮아요.
숨어서 엿보던 수줍은 전설로
하얗게 말 없는 가슴이 있어요.
타는 듯 새빨간 꽃잎이 있어요.
꽃수레 넘어간 산 너머 고갯길
뽀얗게 피어난 오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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