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후편) (이은상 詩 / 김동진 曲) / Ten. 엄정행
가고파 (후편) (이은상 詩 / 김동진 曲) / Ten. 엄정행 물 나면 모래판에서 가재거이랑 달음질치고물 들면 뱃장에 누워 별 헤다 잠들었지세상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여기 물어 보고 저기가 알아보나내 몫 옛 즐거움은 아무 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가 안기자 가 안겨처녀들 어미 되고 동자들 아비 된 사이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아 아아 아아 아아 . . . 아까와라 아까와 일하여 시름없고 단잠 들어 죄 없는 몸이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다 부러워라 부러워옛 동무 노 젓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한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맞잡고 그물 던지며 노래하자 노래해 거기 아침은 오고 또 거기 석양은 져도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